말씀묵상

그리스도의 간청

onlyjsc 2022. 7. 17. 00:51

고린도후서 5 : 11~21

 

오늘 바울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사신이 되었다 하고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우리에게 간청하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화목케 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시고
주님과 세상을 화목하게 하시며
세상에 죄를 돌리지 않으시고 
화목케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 하셨으니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간청...

간청...

화목하라는 .. 화목케 하라는 간청...

당연히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예수께서 화목케 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화목해야 하는것도 안다..

그래서 참고 인내하고 받아들이고 용서하기를 구하며 살기를 애썼는데

요즘은 좀 다른 내 모습을 본다

 

안보면 되는거지... 더 이상 애쓰고 싶지 않다. 

누구와도 돈거래는 평생 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물론 앞으로도 하지 않을것이다)

 

작년 ....

약 5년동안 비지니스로 알고 지내던 하나도 아닌 두 친구일이다

어렵고 힘들다면서 도움을 청할때는 언제고

그 후에는 놀랍도록  아주 당당하다...

좀 더 기다려 달라는 말도 없고 ,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없단다...힘들단다..

어떻게 좀 되겠냐고 하는 말에

요즘 처럼 힘든 와중에 그런말 한다고 

나를  친구도 아니라는 듯 되레 아주 나쁜사람 취급한다.. 

 

꼭... 반드시 받으리라 생각하고 빌려준건 아니지만 

그냥 줄 만큼의 액수도 아니고 넉넉해서 빌려준것도 아니다... 

거절하기 힘들만큼 필요하다고 했고,,, 

그타고 그냥 가져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스스로 약속한 시간이 지나 1년이 거반 다 되도록 기다리다

도무지 말이없길래 나도 요즘  필요한 상황인지라 

어떻게 좀 안되겠냐고 했더니 저 난리다..

 

어려우니 좀 기다려 달라던 또 다른 한 사람은

말없이 기다리는 사이 아예  연락도 끊어 버렸다.ㅎ

 

줘야 할 사람이 안주겠다니 어쩌겠냐만은 

점점 사람에 대한 마음이 식어지는게 참 씁쓸하다..

요즘은 이웃이 어렵다는거 마음으로 들을일도 아닌가 싶다..

 

그런데 내가 달라진 것은

만약 전 같으면 내가 주님께 받은 은혜 생각하며 , 비록 물질은 잃어도 

어찌하든 불편한 마음을 들고  주님앞에 나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관계 회복을 위해 애썼으련만,,

이제는 그럴맘이 없다.

 

그래 ! 보지 말자.. 

그러면 된거다..

빌려준 내가 잘못이니 누굴 탓하랴.,. 

안보면 되는거지... 기도할 일도 아닌거지.. 잊자.

 

이렇게 내 마음은 달라졌다..

이제는 애쓰고 싶지 않다..

 

주님이 간청 하셨다는 화목..

그 화목은 내 삶 어느부분에서 실천되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