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새해들어 반복해서 들은 말 중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는 말 다음에
올해는 어떨것 같아요? 라는 말이었는데..
나 역시 되묻고 싶은 질문이지만
그걸 아는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묻는 이유를 나도 안다.
매번 힘들다며 지나왔지만 그 어느해보다 이번해를 맞이하는 느낌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다.
비지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너무 염려스럽다는 표현이다...
2월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2월에 가봐야 할 일이고
현재만 보아도 1년에 12월과 1월 두달을 아예 일이 없는 달로 생각하고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니 이 모든것이 코로나 때문일까...
여기도 저기도 코로나 걸린 소식들로 가득하고
검사받고 결과를 보기도 전에 또 검사를 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니 온통 코로나 밭이다.
코로나만 사라진다면 다 괜찮아 질까?
아무래도 지금보다야 나아질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미 코로나로 인해 너무나 많이 바뀌어진 일들(환경,생각,생활,습관,등등)은
코로나가 사라진다고 해서 이전과 같은 환경으로 돌아오지는 않을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든것의 근본적인 문제가 코로나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건 당연한 생각이다.
누가복음 3장에서 세례요한은
그리스도 그가 오시면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라고 외치며 주의 오실길을 준비하라..그의 오실길을 곧게 하라고 외친다
마태복음에서는
세례를 받으러 오는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에게
독사의 자식들아누가 너희를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하고
누가복음에서는 세례를 받으러 오는 무리들에게
임박한 진노를 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한다..
그의 외침을 들은 무리들과 세리들과 군인들이 세례 요한에게 물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하고
코로나는 물론
세계적으로 혼란스런 정치상황과,
세계적으로 심해지는 경제 상황.
그리고 악을 향해 달리는듯한 사회뉴스,,,
어지러운 문화와 손쓸수 없이 당하는 기후변화..까지
너도나도 주님 오실날이 가깝다고 말하는 요즘..세례 요한의 외침을 생각해 본다.
그렇게 주님 오실날이 가까웠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세례요한의 때와 마찬가지의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다..
세례만 받으면 되나부다 하고 왔던 그들은 분명하고도 단호한 세례요한의 말에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속마음을 들켜버린 그들은 참 세례를 받고자 세례 요한에게 물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하고
그렇게 묻는 무리에게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그렇게 묻는 세리들에게는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역시 그렇게 묻는 군인들에게는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고 했다..
그렇게 살지 않았기에 그렇게 살라고 하는 요한의 대답을 곰곰히 생각하며
마땅히 해야 할 것들을 하지 않는...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할것들을 하고 있는
나의 기도,,, 나의 생각,., 나의 생활을 살펴 본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