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분노하신 하나님의 마음속에..

onlyjsc 2020. 10. 21. 05:01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내가 내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며 내 진노의 불로 멸하여 그들 행위대로 그들 머리에 보응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22:30.31)

 

예레미야 애가묵상에서 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잘못은 한줄로 적고

자신들이 처한 현실과 고통은 아주 자세하고도 절절하게  다 주님앞에 꺼내어놓은 것을 보았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서 나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고통을 세세히 꺼내 놓았듯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낱낱이 꺼내 놓으신 것을 보게 된다..  

 

스스로 피흘린 죄.

스스로 우상을 만들어 더럽힌 죄 

고관들의 죄-성물을 업신여김, 안식일을 더럽힘,이간질 한자,제물을 먹은자

음행하는 자-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내는 자,부정한 여인과 관계하는 자, 이웃의 아내를,

                며느리를, 자매를, 심지어딸을 범한자....

뇌물을 받고..이자돈을 취하고..속여 빼앗고 ...

선지자들의 반역 - 영혼을 삼킴.. 재산과 보물을 탈취..

율법을 범한 제사장..성물을 더럽힘..거룩함과 속된것을 구별하지 아니함..

백성들로 하여금 부정함과 정한것을 구별하게 하지 아니함.. 불의한 이익을 얻으려고 영혼을 멸함,

가식... 허탄한 이상을 보며 거짓 복술을 행함.. 포악 강탈..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압제,하고

나그네를 부당하게 학대한 죄...

 

백성들과...

선지자, 제사장들과...고관들과 .. 나라...

하나같이 더렵혀진 그들의 모든 죄를 낱낱이 꺼내놓으신 하나님의 분노가 느껴진다.

죄로 인해 쓸모없는 나라가 되어버린 이스라엘을 향한 차곡차곡 쌓인 하나님의 분노는

그들이 행한데로 갚으시겠다며 풀무불에 던져 넣을때에...

사실 그 마음에는 누군가 그 앞을 가로막고 나와서 이 분노를 가라앉히게 할 사람,

저들을 멸절시키지 않도록 할 중재자가 혹시 있을까...하고 찿다가 못 찿으셨다고 하신다..

멸망시키고 싶어서가 아니라 멸망시킬수 밖에 없는 공의의 하나님..

이스라엘은 그렇게 멸망 당했다...ㅠㅠ

 

아이들이 잘못해서 매를 들때에도 옆에서 딸이든 아들이든 막아서면 

서로를 생각하는 자녀들로 말미암아 화가 누그러지고 매를 대지 않게 되는것과 마찬가지겠지..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가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공의를 스스로 의지하사(사 59:16)

 

우리도 그렇게 멸망 당할 수 밖에 없는 진노의 자식이었으나..

그 하나님의 진노를 막아서서 나를 구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그로인해 그토록 기뻐하신 하나님의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가게 되는 시간이다.

진노중에도 본심은 사랑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본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나 자신과 가족과 자녀는 물론...

내 이웃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며

그때처럼 지금도 하나님의 진노를 코앞에 둔 싯점에서 나의 할 일을 곰곰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