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믿지도,듣지도 않으면서

onlyjsc 2020. 9. 17. 03:22

예레미야가 뚜껑 씌운 웅덩이에 들어간 지 여러 날 만에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이끌어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이르되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이르되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 예레미야가 다시 시드기야 왕에게 이르되

내가 왕에게나 왕의 신하에게나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나를 옥에 가두었나이까.

바벨론의 왕이 와서 왕과 이 땅을 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한 왕의 선지자들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레37:17-19)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었을때

바로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도우려고 올라오자

두려워진 바벨론은 포위를 풀고 예루살렘을 떠났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레미야는

바벨론이 반드시 다시 와서 예루살렘을 칠 것이라고 경고하는데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가뜩이나 미움받고 있는 처지에

때맞춰 분깃으로 인한 오해까지 사게 된 예레미야는 요나단 집 웅덩이에 갇혀 고생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시드기야 왕은 은밀히 하나님의 말씀이 있느냐고 묻는데

그가 듣고 싶은 말은 거짓지자들이 말한것 처럼 바벨론에게 망하지 않을것이라는 거였을 터...

그러나 예레미야는 - 시드기야 왕에게 말한다

(믿지도 듣지도 않을거면서 왜 묻냐고..).

바벨론에게 절대 망하지 않을거라고 왕에게 말한 그 많은 거짓 선지자들 ,,,

그들의 말을 듣고 그들의 편에 있었으면서 왜 지금 나에게 다시 묻냐고... 

왕은 반드시 바벨론에게 넘겨질 것이라고 말한다.

 

시드기야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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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 의 현실... 대부분이 겪고 있는 우리 모두의 눈에 보이는 현실은

코로나라는 바벨론

불경기라는 바벨론..

자연재해라는 바벨론... 에 마음마져 포위되어 있는 듯 하다.

 

갑작스레 닥친 현실에 한치앞을 내다 보지 못하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던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어쩌면 봄. 여름보다는 조금 나아졌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또 다시 희망을 가지고 곧 나아지겠지, 백신이 나온다니 곧 회복되겠지,

조금 있으면 이것도 옛말이 되겠지... 하면서 스스로 마음에 위안을 삼고 견디고 버틴다..

물론 희망을 가져야 한다.. 희망마져 없으면 하루하루는 더욱 비참할것이다.

 

속히 회복이 되고 살기좋은 세상이 오길 바라지만, 그러나  

어쩌면 코로나가 사라진다해도

산불이, 홍수가 태풍이 일시적인 것이라 해도

불경기 역시 또 다시 회복된다 해도

더 없이 분명한 것은 또 다른 바이러스가 찿아올 것이고

자연재해 역시 더 심해질 것이고 그에 따라 불경기 역시 더욱 심해 질것이며

사람들은 점점 악해지고 강팍해지고 불법이 성하여

앞으로 더 살기 좋은 세상은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 생각지 못했던 듯 

이러다가 정말 지구가 멸망하겠어 ...하며 잠시 두려워 하는 것 같아도

오히려 사람들은 백세 인생을 살아내야 한다면서 욕심은 더 커지고

어떤 환란이 와도 자신을 지켜줄 것은 물질인듯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열중하면서도

곧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예언

회개하고 속히 돌이키라는 경고는 무시한다

지금 이 상황은 지나가는 것이며 더 좋은 세상이 앞에 있다고

나도 그런말을 듣고 싶다

그렇게 믿고 싶다...그러나

믿고 싶지 않을수도 있고 듣고 싶지 않을수도 있겟지만-

세상은 더욱 악해질 것이며 환경은 더욱 나빠질 것이고 분명히 주님은 다시 오실것이다.

 

눈에 보이는 환경을 총 동원하여 악의 세력은 우리를 흔들어 멸망시키려 시시탐탐 노리는데

주님은 그 흔들림을 통해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깨우심으로 부르신다.

 

그 부르심에 이끌리는 삶...

반드시 곧 다시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회개하고 속히 돌이켜 주님앞으로 나아오라는 그음성에 귀 기울여

나와 우리가족.,우리 이웃, 우리교회,우리 나라,, 들을 위해 기도하며

서로 사랑으로 격려하고 깨우는 삶을 더욱 살기를...

그런 오늘의 하루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