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수 13:1-14)(눅17:1-10)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1)
아무리 100 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인생의 후반을 살고 있는 나를 본다..
그리고 할 수만 있으면 이젠 일도 조금 덜하고 싶은 마음도 솔솔 들어오는데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들어갈 당시 나이가 90 이 넘은 것으로 추정한다 하니 하나님의 이 말씀이
소망도 기쁨도 감사도 되지만 육체적인 나이를 생각하면 조금 버거울 수도 있었겠다 싶기도 하다.
물론 하나님이 싸워주시는 싸움이지만 이제 할만큼 했는데 ..
나머지는 그 땅을 취하고 살아야 할 젊은 사람들이 하도록 하시면 좋겠는데....
그런데 하나님은 구지 여호수아의 나이가 많아 늙었다고 까지 하시면서도 취할 땅의 경계를 알려주시며
그것도 여호수아를 위해서가 아닌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서 취하여 분배해서 기업이 되도록 하라고 하신다...
북쪽 저기서 부터 남쪽 여기까지...서쪽 저기서 부터 동쪽 여기 까지...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6)
나이 많아 늙은 여호수아에게
너를 위한것보다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취하라 하시는 하나님
여호수아를 믿으시는 하나님..
여호수아를 사용하기 원하시는 하나님...
엊그제 십수년동안 한곳에서 일을 하시던 70 넘으신 아저씨가 기계화 되는 파킹 씨스템에 일을 그만두시게 되었다..
그리고 집에 있어보니 얼마나 답답한지 못 견디시겠다면서
아는데로 일자리를 알아봐 달라며 여기저기 부탁하시는 모습이 마음에 남아 있는데다 오늘 이 말씀을 대하고 보니
요즘 처럼 100 세 시대에 더구나 불경기 속에서 할일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일지...
나도 그렇다...
해마다 달라지는 몸을 알면서도 ... 할 수만 있으면 조금 쉬고 싶기도 한데
현실을 보면 앞으로 10 년은 더 일을 해야 하게 생겼다..
이런 현실속에서 하나님이 너는 늙었으나 아직 할일이 태산이다...라고 하시는 말씀을 받게 된다면
두려움도 감사도 .. 안심도.. 약간의 염려도 함께 무엇보다도 소망을 가질수 있어서 너무나 반갑고 감사한 말씀이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육체적인 일만을 말씀하시는 것은 아님이 분명하다..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함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하라 하신것이니... 내 앞으로의 삶이 더욱 그리되기를 원하여
나의 삶을 현장을 돌아보며 내가 취할 땅이 무엇인지...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생각해 볼때..
다른 그 무엇보다도 특히 나의 자녀들에게
주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기업이 되게할 만큼 믿음의 유산을 위해
아직도 내 삶속에 가야할 길이 있고 싸워 취해야 할것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말 할것도 없이 그 뿐 아니라
연약한 내 지체들을 위해
아픈 내 이웃을 위해
몸만 아니라 마음까지 상한 젊은 사람들을 위해
어렵고 힘든 선교지에서 오직 주님 한분 바라보며 일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되고 위로가 되도록 내 삶을 펼쳐 나가리라 다짐하며
오늘도 말씀을 통해 그 길 가도록 기회를 주시는 주님께
말 할수 없는 감사 ,,또 감사와 기대로 엎드린다..